북한은 24일 미국이 라디오 등 방송을 통한 심리전을 강화, 북한에 부르주아 풍조를 확산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평양방송은 미국이 고무풍선을 이용해 북한에 소형 라디오를 보급하고 자유아시아방송(RFA) 방영시간을 24시간으로 확대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이것은 방송작전 깜빠니아(선전)로 우리(북)의 정신사상진지를 허물고 최종적으로 선제타격을가해 우리를 압살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방송은 소형 라디오를 통한 심리전과 관련, "썩어빠진 미국식 도덕과 문화, 부르주아 생활방식과 풍조를 전파시켜 사람들의 건전한 사상의식을 좀먹게 하고 민심을 소란시켜 우리의 일심단결을 어째 보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평양방송은 "그러나 미제는 오산하고 있다"면서 "우리 인민은 미국의 심리전에절대로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