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헤이그에서 11일 출범한 세계 최초의 상설 전범재판소인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초대 재판장에 캐나다 출신의 필립 커쉬 재판관이 선출됐다. 커쉬 재판관은 이날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서약식 이후 재판관들의 비공개 회의에서 남성 11명과 여성 11명의 재판관 중에서 만장일치로선출됐다. 부재판장에는 코스타 리카 출신의 엘리자베스 오디오 베니토 재판관과 가나 출신의 아쿠아 쿠엔예히야 재판관 등 여성 재판관 2명이 선출됐다. (헤이그 AFP=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