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주도하는 보스니아 평화유지군(SFOR)은 3일 나토군에 대해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지난 10월 체포된 보스니아인 사바후딘 피줄자닌이 알-카에다와 연계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베스 바니에르 SFOR 대변인은 이날 자체 수사결과 피줄자닌이 알-카에다와 연계됐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며 그는 현재 추가 조사를 위해 사라예보 북쪽 90km 지점의 투즐라 인근 SFOR 기지에 억류돼 있다고 전했다. 피줄자닌은 앞서 지난 10월28일 평화유지군 소속 미군과 미군 시설을 정탐하다가 발각, 체포됐으며 당시 현지 언론들은 피줄자닌이 불법 대전차화기를 소유하고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사라예보 AFP=연합뉴스) eyebrow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