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주군은 28일 러시아와 알제리 위성 2기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무게가 90㎏인 위성들은 이날 오전 9시 7분(현지시간) 러시아 서북부 아르항겔스크주(州) 플례세츠크 우주 기지에서 소형 `코스모스-3M' 로켓에 실려 쏘아올려졌다고 우주군은 말했다. 우주군은 위성들은 발사 직후 700㎞ 상공 지구 궤도에 안착했다고 덧붙였다. 알제리 위성인 `알새트-1'는 앞으로 자연 재해 등 지구 환경과 산업 재해 및 사고를 관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러시아의 `모자예츠' 위성은 러시아 우주군 사관학교 생도들의 훈련용으로 쓰일예정이다. 러시아는 앞서 26일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 기지에서 세계 최대 통신 위성 `아스트라-1K'를 발사했으나 3만6천㎞ 상공 궤도에 진입하지 못하고실종됐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