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는 일부 미군들에게 실시될 천연두 백신접종 계획을 완료하고 백악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국방부 고위관계자가 7일밝혔다. 군에 대한 천연두 백신접종은 백악관과 다른 행정부처간의 협의진척도에 따라이르면 이달초에 실시될 수 있다고 이 관리는 전했다. 이는 생화학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 국방부는 이라크 등지에서 세균무기에 노출될 우려가 있는 군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가능한 조치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미 보건부는 식품의약청(FDA)에 의해 공인된 170만명분의 천연두 백신 가운데 100만명분을 군을 위해 예비해 놓고 있다. 연방정부는 수천만명분의 백신을 더 보유하고 있으나 이는 아직 공인되지 받지못한 시약수준의 백신들이다.. 천연두 백신접종이 시작되면 첫번째 접종자는 생화학공격 등 국내 재해를 담당하는 군인들이 될 것이며 이어 이라크 침공 등 주요 군사적 위험이 있는 곳에 배치된 전투부대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 다른 국방부 관리는 이와관련, 총 50만여명의 군인이 예방접종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인들의 경우는 연방보건성 최고 책임자에 의해 단계별로 백신이 제공돼 병원 응급실 근무자가 최우선적으로 접종을 받게 되고 이어 보건 관계자들과 응급요원등이 될 것이며 그 뒤를 이어 일반대중이 접종을 받게 될 것이다. 한편 수십만명의 미군이 지난 9월부터 이라크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탄저균에 대한 예방접종을 받았다. (워싱턴 AP=연합뉴스)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