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찰 특공대가 12번째 저격사건이 발생한 버지니아주 사고현장 인근에서 용의자 2명을 21일 전격적으로 체포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경찰이 이날 오전 전화부스에 흰색 밴이 주차돼있는 리치먼드의 한주유소를 포위해 이들을 체포하고 밴을 견인했다면서 그러나 이들이 일련의 저격 사건과 관련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목격자인 R.E. 돗슨씨는 이 밴이 버지니아주 임시번호판을 달고 있었지만 주(州)검열스티거는 부착하지 않았다고 전했으며, 다른 목격자인 케이스 언더우드씨는 경찰이 이들을 밴에서 끌어냈을때 저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미 경찰 당국은 12번째 저격사건 현장에서 메시지를 남긴 인물에게 생방송을 통해 "당신은 우리에게 전화번호를 남겼다. 당신이 남긴 전화번호로 전화해달라"는 성명을 발표했었다. (리치먼드 AF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