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는 대부분 서방인들인 15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발리 섬 폭발 사건과 관련, 알 카에다 조직과 관련이 있는 테러 단체가 이번 사건을 일으켰을수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은 13일 호주 9 TV와 회견에서 사전에 어떤 경고없이 공격이 발생했지만 앞서 미국 영사관 주변에서 폭발사건이 일어났고 두번째 폭발도 외국인이 자주 찾는 사리 클럽을 공격 목표로 삼은 것을 볼때 알 카에다와 연관이 있는 테러 단체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호주 당국이 가장 우려하는 인도네시아 내 단체는 제마흐 이슬라미야흐(JI)라는 단체라면서 JI 소속원들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훈련을 받을 것으로 알려져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뉴질랜드 정부는 자국민들에게 추후 통고가 있을때 까지 발리를 여행하지 말도록 권고한다고 밝혔다. (시드니 d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