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 싱가포르, 홍콩의 부유층은 지난해 금융시장 혼란과 임금 동결 등에도 불구, 더 부자가 된 것으로 18일 발표된 영국의 시장조사업체 데이터모니터의 보고서에서 나타났다. 데이터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 연말 현재 이들 4개국에서 미화 5만달러이상의 순유동자산을 가진 부유층이 전년에 비해 6.3% 늘어나 560만명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는 또 이들 4개국의 부유층이 소유한 국내유동자산총액은 전년에 비해10.2% 늘어난 13조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4개국 가운데 중국이 선두를 달려 부유층 수도 전년도에 비해 14.9% 늘어났으며총 유동 자산도 20.4% 증가했다. 반면 싱가포르는 가장 완만한 증가세를 보여 부유층 수는 10.5%, 유동자산은 12.1% 증가했다. (싱가포르 dpa=연합뉴스)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