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에서 23일 여객선 한척이 침몰, 약 75명이 실종하고, 인도에서는 24일 한 신발공장 화재로 최소한 42명이 숨지고 13명이부상했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남쪽 135km 지점의 볼레쉬와르강(江)에서 23일 밤 승객약 100명을 태우고 남서부 쿨나로 향하던 `MV 수아트' 여객선이 폭풍우속에 침몰했다고 압둘라 알-아자드 초드후리 이 지역 경찰청장이 말했다. 초드후리 청장은 약 25명이 헤엄쳐 탈출했지만 75명 가량이 실종, 구조대와 지역 어부들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앞서 지난 3일에도 다카 남쪽 65km 지점의 메그나강(江)에서여객선이 침몰, 약 300명이 숨졌다. 이밖에 24일 인도 북부 우타프라데시주(州) 아그라 시내의 한 신발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최소한 30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하는가 하면 60명 가량이 공장위층에서 화염에 갖혀있다고 경찰과 소방관이 말했다. 목격자들은 노동자들이 공장 위층 창가에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는 뛰어내리다 다치기도 했다고 전했다. 화재는 공장내 가열성 용액들로 인해 걷잡을 수 없이 번졌으며 공장 자체는 소방안전 시설이 미미했던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다카.아그라 AP.AFP=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