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항기 참사사고 중국측 유가족들이 19일 한국으로 출발한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측 유가족 35명이 이날 현지시각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 6시) 중국국제항공(CA) 19934편으로 베이징을 떠나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11월 치러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경제’가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최근 한 여론조사 결과 미국 유권자 사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이 안정적 하락세를 유지했던 작년과 달리 지난 몇 달간 물가 상승률이 다시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와중에 나온 결과다. 높은 물가 부담을 안고 있는 유권자들이 바이든 대통령에 등을 돌리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은 높아졌다. ○높은 물가에 유권자 불안 커져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FT-미시간 로스 여론조사에서 유권자의 80%는 “높은 물가가 가장 큰 재정적 어려움 중 하나”라고 답했다. FT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전망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으로 불투명해졌다”고 보도했다.작년에 계속 하락했던 미국 인플레이션이 최근 몇 달 사이에 다시 오르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면서 유권자들의 불안도 커졌다고 FT는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지지한다고 답한 유권자들은 지난번 조사 대비 감소했다. 58%의 유권자가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처리에 대해 반대한다”고 답해 지지율이 지난달(55%) 대비 3%포인트 줄었다. 유권자의 28%만이 “바이든이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는데, 이마저도 이전 조사 대비 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맞붙을 11월 선거의 가장 큰 쟁점은 ‘경제’다. FT는 “대선을 6개월도 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나온 이 여론조사 결과는 유권자들이 미국 경제 호황이나 강력한 고용 시장에
미국 물가 상승 추세가 이어진 가운데 미 메릴랜드주 소재 애플 매장 한 곳의 노동조합이 임금 등을 사유로 파업을 결의했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미 국제기계공·항공우주노동자협회(IAM)는 미 메릴랜드주 토슨 소재 애플 매장 한 곳의 노동조합이 투표를 진행해 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매장이 파업을 시작할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IAM 측은 이번 파업 결의 주요 배경에 대해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우려, 개인 일정을 침해하는 예측할 수 없는 업무 일정 관행, 지역의 생활비 수준에 부합하지 않는 임금 등이 주요 쟁점"이라고 밝혔다.해당 매장 직원들은 2022년 6월 미국 내 애플 매장 중 처음으로 노조를 결성한 바 있다. 애플 측은 로이터통신에 "토슨에서 우리 팀을 대표하는 노조를 존중하고 성실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저지주 쇼트힐스 소재 애플 매장에서는 전날까지 이틀간 진행된 노조 결성 여부 투표 끝에 노조 결성이 무산됐다. 해당 매장에서 노조 결성을 추진한 미국통신노동자조합(CWA)은 애플 측이 노조 결성 방해 작업을 진행했다고 주장하며 미 노동관계위원회(NLRB)에 신고했다.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장기화 속 노조의 임금 상승 요구가 이어졌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 '빅3' 자동차노조(UAW)가 처음으로 동시 파업에 나서 임금 협상을 타결하기도 했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살해당한 사건 관련 피의자 1명이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13일 알려졌다.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 등)를 받는 20대 A씨를 전북 정읍에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은 피의자 3명 중 1명이 국내로 입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소재를 추적해오던 중 전날 오후 7시 46분께 A씨를 그의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했다.앞서 태국 현지 매체는 지난 11일 11일 수도경찰국 티티 생생 사령관이 한국인 관광객 노모씨(34세) 시신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노씨는 지난 4월 30일 여행 목적으로 태국을 방문했다.수사는 지난 7일 노씨의 모친이 한국 대사관에 '300만밧(한화 약 1억1200만원)을 가져오지 않으면 아들이 목숨을 잃는다'는 협박 전화를 받았다고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태국 경찰은 한국인 용의자 3명의 신원을 특정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