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공보장관이 각종 살빼기 제품 광고의 방영중단을 방송국들에 촉구하는 한편 여성들에게는 이같은 제품이 아닌 운동을 통해 날씬한 몸매를 유지할 것을 권유했다고 11일 일간지 선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공보장관은 국영 `라디오 텔리비전 말레이시아(RTM)' 방송사에 대해 비만 살빼는 약품같은 소비자들을 오도할 미용제품을 광고하지 말라고 요구하는 한편 민간 방송사들에도 똑같은 요청을 했다. 공보부의 의회담당 비서도 여성들이 살을 빼야 할 필요가 있을 경우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하며 살빼는 제품같은 현대판 `돌팔이' 처방에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며 장관 발언의 취지를 의회에 설명했다. (콸라룸푸르 AFP=연합뉴스) hanil@yna.co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