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남동부 카탕가주(州)에서 올해 초 이래 콜레라가 창궐, 지금까지 4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콩고 비상대책기구 책임자인 맘푼자마미에지 박사가 2일 밝혔다. 마미에지 박사는 이들 사망자 외에 현재까지 4천876명이 콜레라에 감염돼 희생자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수치는 정부의 통제하에 있는 지역만 집계한 것"이라면서 "반군이장악하고 있는 지역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를 알 수는 없지만 이 지역에서도 콜레라 환자가 대거 발생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카탕가주는 남쪽 지역은 콩고 정부의 통제를 받고 있으나 북쪽 지역은 르완다의지원을 받는 반군들이 장악하고 있다. (킨샤사 AP=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