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의 정신적인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66)는 최근 발병한 장염을 완전 치료하기 위해 미국 방문 등 향후 3개월간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그의 보좌관이 12일 밝혔다. 은가왕 기알트센 보좌관은 달라이 라마가 2월부터 4월까지 예정된 인터뷰, 연설등 모든 일정을 취소했으며 오는 4월로 계획됐던 미국과 캐나다 방문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달라이 라마의 건강이 나아지고 있지만 의료진이 완쾌를 위해 충분한 휴식을 권고했기 때문이라고 3개월간 일정을 취소한 이유를 설명했다. (다람살라 AFP=연합뉴스) hong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