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프록터&갬블사(社)는 폐경기 여성의 성욕을 회복시키는 테스토스테론 패치를 개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 패치를 개발하기 위해 수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회사는 그러나 제품이 수년 안에 상품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명한 계란 크기인 이 패치는 배꼽 아래에 붙이며 2주일마다 바꾸어 붙이도록돼 있다. P&G는 이 패치에 대한 대규모 임상시험을 이번 달부터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이 제품의 임상시험에 참여할 계획인 부인과의사 몰리 케이츠 박사는 "성욕을 회복시키는 패치 개발은 훌륭한 생각이지만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며 "그것이 모든 사람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테스토스테론은 일반적으로 남성의 성욕과 관련이 있지만 여성의 성적 반응을 일으키는 데에도 필요하며 여성들은 폐성 후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떨어지는 것으로알려져 있다. P&G는 테스토스테론 패치의 기술권을 왓슨제약으로부터 매입, 제품 개발에 나섰으며 다른 제약업체들도 알약형, 크림형 또는 다른 패치형 제품 등 경쟁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메이슨 AP=연합뉴스)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