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법원이 수만권의 성경을 중국 지하교회에 반입한혐의로 홍콩의 한 사업가를 기소했다고 홍콩의 한 인권단체가 5일 밝혔다. 인권민주주의정보센터는 푸젠(福建)성 푸칭(福淸)시 법원이 "리광챵(38)씨가 금지된 기독교 단체에 성경을 반입, 법집행을 훼손시키기 위해 사교(邪敎)를 이용했다"며 리 씨를 기소했다고 말했다. 리 씨는 지난해 4월과 5월 두차례에 걸쳐 3만3천80권의 성경을 들여온 혐의를받고 있으며 성경을 요청한 기독교 신자 2명도 기소됐다. 이 단체는 리 씨가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며 리 씨 구명에 나설 것을 홍콩 정부에 촉구했다. (홍콩 AP=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