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매카트니와 엘튼 존, 빌리 조엘, 백스트리트 보이즈 등유명 팝스타들이 총출동, 테러 참사 희생자들을 위해 20일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자선 콘서트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세계무역센터에 대한 테러 참사 현장에서 목숨을 아끼지 않고 구조활동을 펼친 소방대원과 경찰관 구조요원 등을 기리는 행사다. `뉴욕을 위한 콘서트'라는 제목으로 장장 5시간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는 상업광고없이 VH1 채널을 통해 TV로 생중계됐으며 동시에 라디오로 전국에 중계됐다. 공연중에는 시청자와 청취자들로부터 기부금을 모금하기 위해 기부센터 전화번호가 소개됐으며 모든 수익금과 기부금은 테러 희생자들을 위해 사용된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비틀스의 전 멤버인 매카트니는 9월11일 테러 참사 당시 약혼녀와 함께 뉴욕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출발대기중이었으나 테러소식을 듣고 러시아 공연 계획을 취소, 뉴욕에 남아 자선공연 준비작업을 해왔다. 매카트니는 이번 콘서트에서 `프리덤(Freedom)'이라는 신곡을 처음 선보였다. 컬럼비아사는 이번 공연실황을 2장의 콤팩트디스크(CD)로 제작, 판매하기로 했다. 한편 마이클 잭슨과 백스트리트 보이즈, 머라이어 캐리, 엔 싱크, 에어로스미스 등 유명 팝스타들도 21일 워싱턴 RFK스타디움에서 8시간 동안 자선공연을 갖기로돼 있으며 21일밤 테네시 내슈빌에서는 유명 컨트리 가수들의 자선 공연이 열린다. (뉴욕 AP=연합뉴스)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