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개시와 관련, 7일 저녁 엘리제 대통령궁에서 대(對)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다.
대통령궁 대변인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날 시라크 대통령에게 미군의아프간 공격이 곧 단행될 것임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파리 AFP=연합뉴스) shpark@yna.co.kr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활발해지면서 다음달까지 미국 증시의 상승 랠리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전략가인 스콧 루브너는 투자자 메모를 통해 올해 예상되는 9340억달러(약 1275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중 6분의 1 정도가 5월과 6월 실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들어 지금까지 이미 5500억달러(약 751조원)이상의 자사주 매입이 승인됐다.지난주 애플 이사회도 11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 이는 미국 증시 사상 역대 최대 규모로, 이날 애플 주가는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은 700억달러, 메타 플랫폼은 50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미국 중앙은행(Fed)이 고착화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고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면서 기업들의 이같은 주주환원 정책이 올해 증시가 상승세를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루브너는 “추세에 따라 매매하는 모멘텀 투자자들이 주식 매수를 준비 중”이라며 “미국 증시가 우호적인 계절로 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도 장기적으로 자사주 매입으로 주식 수가 감소하는 것은 주식 수익률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자사주 매입의 목적은 주식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장기적으로 주식수가 감소하면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된다는 게 마켓워치 진단이다.다만 대부분 기업들이 경영진에게 지속적으로 신규 발행 주식을 넘겨주면서 주식 수가 늘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이 주식 기반 보상으로 인한 주식수 희석을 완화하는 데 그친다는 지적
중국의 20대 여성 변호사가 생계를 위해 온라인 성인 방송에 뛰어들어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의 변호사 샤오빙신(Xiaobingxin)은 "월급으로는 버티기 힘들다"는 이유로 섹시한 댄스를 추는 성인 방송을 시작했다.이 여성은 2021년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후 이듬해 상하이의 한 로펌에 인턴으로 취직해 월 4500위안을 급여로 받았다. 한화로 약 84만원이다.샤오빙신은 "정식 변호사가 된 후 5500위안(약 103만원)을 받게 됐지만, 집세를 내고 나면 돈이 거의 남지 않았다"며 "라이브 방송을 하면 2만위안(약 377만원)을 번다. 방송을 하지 않고는 상하이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밝혔다.샤오빙신은 카메라 앞에서 노출 의상을 입고 성적 관심을 유발하는 춤을 추고, 때론 시청자의 법 관련 질문에 대답하기도 했다. 그는 여가 시간에 여러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생방송을 진행했고 지난 1년 동안 SNS 팔로워가 1만명에서 60만명으로 급증했다.그의 부업이 논란이 되자 "어떤 사람들이 상하이 변호사 협회에 제보했다"며 "로펌 상사로부터 모든 춤 영상을 삭제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신중하게 말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샤오빙신은 여전히 상하이의 로펌에서 근무 중이나 SNS의 과거 영상은 삭제 된 상태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이 18개월 연속으로 금 보유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달러화 중심 거래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지난 4월 시장에서 금 6만트로이온스(약 1.9t)를 매입해 총 금 보유량을 2264t으로 늘렸다. 금값이 급상승하면서 지난달 매입량은 지난 2월 (39만트로이온스)과 3월(16만트로이온스)에 비해선 줄어들었지만, 꾸준히 보유량을 증가시키고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금 시장에서 723만트로이온스(약 225t)의 금을 순매수해 매입량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금액 기준으로 1977년 이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금을 사들였다. 인민은행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미 국채를 내다 팔고 금 매입을 늘렸다. 미국 재무부가 러시아를 국제결제시스템망(스위프트·SWIFT)에서 퇴출시키고, 해외 달러화 자산을 동결시키는 등 달러화를 제재 수단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관타오 중국은행(BOC) 인터내셔널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뉴욕타임스에 "(달러화 중심)국제 통화 시스템에 대한 신뢰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며 "자산을 다양화해 외환 보유고를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등의 금 매입 러쉬는 꾸준히 지속되고 있고, 금값 상승세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 선물은 올초에 비해 12%가량 오른 트로이온스당 2325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중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1분기 금 매입 규모는 사상 최대였다. 신흥국 중앙은행의 평균 금 보유 비중은 아직 선진국의 절반 수준인 준비금의 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