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시 테러 이후 일본 외환시장에서 달러 거래 회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일본은행의 자료를 인용, 24일 보도했다. 일본은행에 따르면 테러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9월 1일-11일까지 외환딜러를 통한 엔-달러 거래규모는 1일 평균 91억달러였으나 테러 이후인 지난 12일-20일 기간에는 1일 평균 72억달러로 현저히 거래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17일과 19일에 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 1일 거래규모가 100억달러를상회한 것을 감안한다면 테러 이후 1일 평균 외환 거래규모는 평균 51억달러로 평소보다 반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니혼게이자이는 동시 테러로 미국 경제 침체가 우려되는데다 군사 보복 등 테러문제가 장기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