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밤 영국 런던 지하철역 근처서 차량폭탄으로 보이는 폭발물이 터져 수명이 부상했다. 런던 소방본부는 밤 11시(한국시간 3일 상오 8시) 직후 런던 서부 일링 브로드웨이역 근처서 폭발물이 터졌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으며 런던 시경은 사전 경고를 받았으나 폭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경은 수명이 부상했으나 부상자가 몇명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영국 교통경찰은 상점과 술집, 레스토랑 등이 들어차 있는 번화가의 지하철역 100m 지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1년전에는 영국 경찰이 같은 장소에서 아일랜드 공화군(IRA)이 설치한 것으로의심되는 폭발물을 안전하게 해체한 적이 있다. 목격자들은 폭발 현장에서 부서진 차량 조각들을 보았다고 신고했다. 근처 카페에서 식사를 하던 부 아바스씨(43)는 "모든 물건이 뒤흔들리고 바람이 불어닥쳤다.즉각 폭탄이 폭발한게 틀림없다는 것을 알아차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영국군은 벨파스트 국제공항 밖에서 IRA이 장착한 것으로 의심되는 20㎏ 짜리 차량 폭탄을 해체하기도 했다. (런던 AP=연합뉴스) h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