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2위의 체인점업체인 K-마트는 리스럭처링(기업구조개편)의 일환으로
금년말까지 미국내의 점포 가운데 72개소를 폐쇄하고 종업원 5천8백명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1일 발표했다.

K-마트는 이미 작년에 점포 1백20개소를 폐쇄하거나 소재지를 이전하면서
일자리를 7천1백개나 줄였다.

도널드 키블 수석부사장은 "주력인 할인점사업 개선책의 일환으로 투자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점포를 추가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마트는 월-마트와 데이튼-허든슨체인등 동종업체들과의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영업실적이 9분기 동안 계속 악화돼 왔으며 올1.4분기에는 2천8백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