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2023년 새해 들어 두차례에 걸쳐 총 94억원 상당에 이르는 비트코인(BTC)을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 지갑에서 출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디지털에셋은 "권 대표가 세르비아로 도망간 이후 현금화로 의심되는 대규모 코인 이체는 현재까지 모두 4차례"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권 대표는 LFG 지갑에서 거액의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옮기고 있으며, 해당 지갑에는 아직 6197BTC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약 1800억원 상당이다.

1월에 출금된 10억원어치의 비트코인은 북미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로 이동했으며, 2월에 출금된 84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은 경유 지갑(릴레이지갑)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매체는 "출금된 비트코인은 아직 다른 지갑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지만 조만간 바이낸스 등 해외 거래소 지갑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권도형, 새해 두차례 걸쳐 94억원 상당 비트코인 출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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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림 블루밍비트 기자 flgd7142@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