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엔솔, 6개월 보호예수 물량 해제에도 약보합 마감(종합)
LG에너지솔루션이 6개월 보호예수 물량 해제일인 27일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0.13% 떨어진 39만3천500원에 마감했다.

상장 당시 기관이 배정받은 6개월 의무보유 확약 물량 996만365주가 보호예수에서 해제되면서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장 초반 한때 38만2천500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회사가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에 따라 하락폭이 축소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실적 설명회에서 올해 총 매출 목표를 기존 19조2천억원에서 22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5년 내 연 매출 3배 이상 성장,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사업전략도 발표했다.

이날 보호예수에서 해제된 물량은 전체 상장 주식의 4.26% 규모로,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의 유동주식 비율이 약 10%임을 고려하면 상당한 수준이다.

과거 1개월 물량 보호예수 해제 당일 주가는 1.9% 하락했고, 3개월 물량 해제 당일에는 1.3% 떨어진 바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보호예수 해제에 따라 잠재적인 주가 부담이 존재한다"면서 "1개월과 3개월 보호예수 물량이 각각 175만주, 187만주였던 것에 비해 6개월 물량은 996만주에 달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