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웅 메리츠증권 광화문금융센터 차장.
손지웅 메리츠증권 광화문금융센터 차장.
대회 폐막을 2주를 앞둔 가운데 각 팀의 순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누적 수익률 1~3위는 손지웅 메리츠증권 광화문금융센터 차장, 권용규 하나금융투자 강남파이낸스골드클럽 부장, SK증권 자유와평화 순으로 이들은 3주 연속 순위를 유지했다.

20일 한경닷컴 스타워즈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지난 17일 참가팀 10팀의 평균 누적 수익률은 마이너스(-)6.43%다. 코스피지수는 전일과 비교해 11.32포인트(0.38%) 뛴 3017.73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은 5239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07억원, 4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6.60포인트(0.65%) 떨어진 1001.26에 마감했다.

손 차장은 누적 수익률 27.37%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권 부장(13.36%)의 누적 수익률보다 2배 높은 수치인 만큼 이변이 없는 한 순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7일 손 차장과 권 부장의 일일 수익률은 각각 -1.21%, 0.14%였다.

현재 손 차장의 계좌에는 송원산업과 뉴프렉스, 제이티, 동운아나텍 등 4개 종목이 들어있다. 뉴프렉스로는 1.30%의 수익률을 보고 있지만 송원산업과 제이티, 동운아나텍은 손 차장의 평균 매입가보다 각각 1.70%, 6.29%, 3.40% 낮은 상황이다.

권 부장은 계좌에 7개 종목을 들고 있다. 이 중 5개가 빨간불, 2개가 파란불이다. 인텔리안테크(14.71%), 선데이토즈(9.32%), 컴투스홀딩스(7.35%), 메드팩토(6.66%), 다날(5.62%) 순으로 높은 수익을 보고 있다. 그 밖에 시너지이노베이션(-6.52%)과 위메이드(-6.61%)로는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3위는 SK증권의 자유와평화다. 이달 3일 상한가 종목 '에디슨EV'를 통해 상위권으로 진입한 자유와평화팀은 활발한 매매로 비교적 안정적인 3위를 이어가고 있다. 직전 거래일 일일 수익률은 -1.19%이고 누적 수익률은 4.89%다.

한편 나머지 팀은 부진한 누적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경록 KB증권 영업부금융센터 여의도라운지 차장이 1.03%을 기록하고 있다. 그 다음은 한국투자증권 SNL Kor(-3.18%), 하이투자증권 위상재인(-13.99%), 김동건 NH투자증권 광화문PB센터 차장(-18.31%) 순이다.

최호식 한국투자증권 관악PB센터 사원은 이달 둘째주 누적 수익률 -39.51%로 탈락해, 누적 탈락자는 총 3명이 됐다.

올해로 26년째를 맞은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이 참가해 투자 실력을 겨룬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