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시술용 보툴리눔 톡신 제조업체인 메디톡스가 1300억원대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메디톡스는 신주 97만1763주를 주당 13만4500원에 발행하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기존 주주는 오는 10월 14~15일 신주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10월 19~20일, 납입일은 22일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총 1307억원의 조달 자금 가운데 719억원은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380억원은 기존 빚을 갚고, 208억원은 시설 자금으로 쓴다.

메디톡스는 무상증자도 병행하기로 했다. 유상증자 대금 납입 이튿날인 10월 23일을 기준일로 주당 0.2주의 신주를 배정할 계획이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