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이성준 차장, 백두희 차장.(사진=메리츠증권 도곡금융센터)
(사진 왼쪽부터) 이성준 차장, 백두희 차장.(사진=메리츠증권 도곡금융센터)
제26회 한경스타워즈 상반기 대회에 참가한 메리츠증권 '도곡클라쓰'팀(백두희·이성준 차장)의 기세가 무섭다. 도곡클라쓰는 누적 수익률 30%를 돌파하며 2위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대회 8주차에 접어든 10일 도곡클라쓰팀은 전날 기준 30.59%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도곡클라쓰팀은 반도체주에 힘입어 수익률에 날개를 달았다. 투자자산(포트폴리오)을 보면 엘오티베큠이 31.23%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고 이어 파크시스템스(13.80%), 제너셈(10.77%)이 힘을 보탰다.

2,3위도 바뀌었다. 앞서 3위를 기록하던 지민홍 신한금융투자 PWM한남동센터 PB팀장이 전날 누적 수익률 24.49%를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원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알서포트로 24.93%의 수익률을 올린 덕분이다.

대회 초반 1위를 달리던 하이투자증권 온천장팀은 누적 수익률 16.18%을 기록하며 3위로 밀렸다.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업 전문업체인 비디아이가 47.50%의 손실을 내며 온천장팀의 발목을 잡았다.

올해로 25년째를 맞은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한경닷컴은 '동학개미운동'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대회 참가자들의 실시간 매매내역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에서 매매내역을 볼 수 있다. 기존에는 3만3000원 유료로 제공하던 서비스다. 휴대폰을 통해 문자로 실시간 매매내역을 받아볼 수 있는 '한경 스타워즈 모바일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한 1개월에 7만7000원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