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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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고비는 다음달 중순까지로 예상되는 가운데 위험자산 비중확대를 유지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신동준 KB증권 연구원은 26일 "올 상반기 세계 제조업 경기 둔화는 불가피하겠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한 주요국들의 적극적인 재정확대 및 통화완화, 자금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며 "상반기의 주가 하락은 위험자산 투자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주식은 2월 경제지표에 나타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가격 부담이 높아질 수 있다고 신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보수적인 가정에서도 미국 중앙은행(Fed)의 유동성 공급과 통화완화 환경은 이어질 것"이라며 "추세적인 상승을 전망한다"고 했다.

신 연구원은 "코로나19의 확산이 미중 무역합의와 브렉시트 결정 등 불확실성 완화에서 오는 글로벌 경제의 개선 가능성을 상쇄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보다 신흥국에 더 큰 위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