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장중 2210선 회복
지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코스피가 11일엔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31포인트(0.60%) 오른 2,214.38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2.43포인트(0.56%) 오른 2,213.50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억원, 12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5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우려에도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6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73%), 나스닥 지수(1.13%) 모두 상승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코로나 확산이 여전히 가속화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관련 우려가 지속하는 점은 부담"이라며 "중국의 본격적인 공장 가동이 제한되고 있는 점 역시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서 연구원은 "견고한 미국의 경제지표, 강도 높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정책 기대감 등은 부정적 요인을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17%), SK하이닉스(0.40%), 삼성바이오로직스(1.51%), 네이버(0.27%), LG화학(3.88%), 현대차(1.54%), 삼성SDI(2.18%), 셀트리온(1.16%), 삼성물산(1.72%), LG생활건강(1.40%) 등 대부분 종목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37%), 건설업(*1.19%), 화학(1.24%) 등이 강세를 보이고 종이·목재(-0.29%), 철강금속(-0.21%)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32포인트(0.49%) 오른 679.3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90포인트(0.43%) 오른 678.97로 개장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44억원을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126억원, 9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1.64%), 에이치엘비(0.28%), CJ ENM(3.44%), 펄어비스(0.69%), 스튜디오드래곤(1.07%), 케이엠더블유(0.97%), 메디톡스(0.72%), SK머티리얼즈(0.42%), 헬릭스미스(0.74%) 등이 올랐다.

상위 10위권 종목 가운데 휴젤(-0.55%)만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