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일 동양생명(5,800 -0.34%)에 대해 4분기 순손실을 기록하고 내년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보유(HOLD), 목표주가 4200원을 유지했다.

정준섭 연구원은 "동양생명은 4분기 254억원 순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약 300~350억원의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적립과 함께 사업비가 증가(4분기 1012억 예상) 등이 적자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동양생명은 별도기준 순이익 765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50.5% 줄어들 것으로 봤다. 비우호적인 사차, 이차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지난해 일회성 이익 요인(동양자산 매각 등 처분이익, 저축성보험 추가납에 따른 일시적 비차익 증가 등)같은 사항도 예정된 게 없기 때문이다.

그는 "의료비 청구 증가 및 제한적인 요율 대응으로 인해 손해율 악화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건강보험 신계약 경쟁 심화에 따라 연납화보험료(APE)도 뚜렷한 성장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형 생명보험사에 비해 부채 부담이 크지 않은 만큼 고이원 자산 편입에 따른 신규투자이익률 개선 여지는 높다고 판단되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금융당국의 약관대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으나 동사는 약관대출보다 기업대출 확대에 중점을 두는 만큼 관련 이슈의 투자이익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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