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순도 제품 생산설비 구축
"올해 매출 1조 클럽 가능성"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화학재료 등을 생산하는 솔브레인(45,650 +1.11%)이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를 대량 생산하는 설비를 구축하면서 창사 이후 최대 매출을 올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솔브레인은 3일 코스닥시장에서 600원(0.71%) 오른 8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역대 최고가인 9만9800원까지 뛰었다. 전날까지 15거래일 연속 순매수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1632억원어치 순매도)에 나서면서 장 막판 상승폭을 반납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가 상승 동력으로 꼽힌다. 솔브레인은 지난 2일 순도가 최대 12나인(99.9999999999%)인 액체 불화수소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능력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솔브레인은 ‘액체’ 형태의 고순도 불화수소를 생산해 삼성전자(58,200 0.00%)SK하이닉스(84,000 +1.82%) 등에 공급한다. 이번 생산 능력 확대로 국내 수요의 70~80%를 담당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솔브레인은 반도체 업황 회복 등에 힘입어 실적이 꾸준히 개선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솔브레인의 2019년 매출 추정치는 1조301억원으로 사상 처음 ‘매출 1조원 클럽’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1조942억원, 1959억원이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