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과를 연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경우 원·달러 환율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12일 "미국이 중국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기 보다는 연기될 가능성이 높게 전망된다"며 "지난달 초 관세 철회 가능성까지 나왔던 것에 비하면 실망스럽지만 결렬이나 악화보다는 나은 결과"라고 했다.

이어 ""최근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경기선행지수가 소폭이지만 2년 만에 상승전환했고 미국과 유럽 등 제조업경기지수도 바닥권에 진입했다"며 "원화가 이미 협상 난항을 반영해 1190원까지 오른 상황에서 추가적으로 약세를 보일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