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코스피 10월 초까지 반등…강세장 진입은 아냐"
SK증권은 코스피가 기업 실적 회복 및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내달 초까지 반등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20일 전망했다.

한대훈 연구원은 "최근 국내 기업의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이 진정되고 있다"며 "코스피 기업의 3분기 및 올해 연간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최근 상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국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하다"며 "특히 10월 1일 건국 70주년을 앞둔 중국은 경기 부양에 막판 스퍼트를 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에 따라 코스피는 내달 초에 미중 무역협상이 재개되기 전까지 반등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현재로선 코스피가 강세장에 진입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1%로 하향 조정하는 등 펀더멘털(기초여건)은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