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영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친 뒤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수 정준영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친 뒤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성관계 동영상 불법촬영·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씨가 21시간 넘는 조사를 마치고 15일 오전 귀가했다.

전날 오전 10시께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한 정씨는 이날 오전 7시7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정씨는 "조사에서 성실하고 솔직하게 진술했고, 이른바 '황금폰'도 있는 그대로 제출했다"며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2016년 1월27일 방영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정준영과 함께 출연한 가수 지코는 “(정준영에게) 카카오톡만 하는 ‘황금폰’이 있다. 도감처럼 많은 연락처가 저장돼 있다”고 언급했다.

정씨는 "카카오톡 대화 내역 중 '경찰총장'이 누구냐" "불법촬영 혐의를 인정하느냐" "경찰 유착 의혹이 사실인가" 등 이어진 질문에는 답을 피하며 준비된 카니발 차량으로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