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관망에 하락 출발…미세먼지株↑
미중 무역협상 관망 심리가 이어지며 국내 증시가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58포인트(0.16%) 하락한 2175.65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도 무역협상 결과 관망심리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2포인트(0.05%) 하락한 25,806.6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16포인트(0.11%) 내린 2,789.6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1포인트(0.02%) 하락한 7,576.36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 421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1억원과 145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 등 275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유통업 증권 서비스업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반도체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SK하이닉스가 1% 내리고 있다.

미세먼지 관련주인 모나리자가 3.69% 오름세다. 남북경협주로 꼽히는 성신양회도 3%대 강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금강산 관광 재개 방안을 모색한다는 소식과 폼페이오 미국무장관이 북한과의 추가 협상 가능성을 시사한 점을 감안해 관련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오는 8일 예정된 갤럭시S10 출시와 중국의 내수 진작 정책 관련 종목들의 변화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9포인트(0.25%) 오른 749.85를 기록 중이다. 개인 268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이 215억원, 18억원 매도 우위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음식료담배 제약 운송장비부품 건설 유통 운송 기타서비스 등이 내리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5원 상승한 1126원에 거래 중이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