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는 화재 때 불이 잘 붙지 않는(난연) 기능성 바닥재 ‘크린폭시 난연 라이닝’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노루페인트 기술연구소는 화재로부터 안전한 주거공간을 만들기 위해 건축물 바닥재용 페인트에 불이 잘 붙지 않는 기능성 난연 바닥재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새 제품은 난연성 수지와 난연제를 주성분으로 하는 바닥재다. 자기 소화 기능이 있어 불이 붙어도 연소가 잘 되지 않고 중금속 및 유독가스 방출을 억제시켜 준다. 건축법 시행령 지자체 조례 및 안전 환경적인 법적 기준에 초점을 맞춰 불연 성능과 안전을 우선으로 한 제품으로 대형 아파트, 오피스텔, 대형마트, 백화점, 공장 등 난연성이 요구되는 건물 바닥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한국건설산업품질원에서 국토교통부고시 제 2015-744호 (건축물 마감재료의 난연성분) 불연재료에 적합한 성적서와 KS F 4937(주차장 바닥 표면 마감재) 및 환경마크를 받았다.노루페인트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기존 바닥재를 대체하는 기능성 제품으로 건축물의 대형화재 확산을 막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전까지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촉발한 무역갈등이 쉽게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여전히 대외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더 악화되는 부분도 없다 보니 자연스럽게 시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여건에 적응하는 모양새다.기술적 흐름상 코스피는 바닥을 확인하고 상향 추세로 전환되는 초기 형태를 띠고 있고, 코스닥은 1차 매물대 진입 이후 적절한 이격 조정을 마무리하고 있는 형태로 10월 추가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 기준 860선 전후까지는 파동이 열려 있다고 보는 만큼 개별 종목 간 차이가 있더라도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한 개별종목 장세는 당분간 추세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대외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운 형국이므로 한반도 모멘텀에 대한 기대치는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10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 결과 여부에 따라 후속 미·북 정상회담 일정까지 잡히게 된다면 경협에 대한 기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여전히 미국의 대북제재 해제는 북한의 선 비핵화 조치가 선결돼야 한다는 전제를 담고 있는 만큼 결국 미·북 정상회담에서 빅딜을 성사하는 시나리오가 가장 이상적인 순서로 예상된다. 따라서 경협주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지속될 수밖에 없는데, 최근 경협주들 흐름에서 조금씩 변화가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과거엔 단순한 모멘텀 중심의 테마 흐름이었다면, 최근에는 펀더멘털적 흐름까지 감안한 실질적 경협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종목 간 조금씩 차별화를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기존의 식상한 경협주에서 다소 벗어나 새로운 경협 수혜주로 부각될 수 있고, 펀더멘털적 요소까지 갖춘 저평가 종목을 찾아봐야 한다. 그런 종목으로 페인트업종 내 가장 저평가라고 할 수 있는 노루페인트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 노루페인트는 안양시가 ‘친환경 테크노밸리' 건설을 추진하는데, 안양시 박달동에 있는 공장부지가 테크노밸리 최적지로 거론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박달동 일대 테크노밸리 건설이 확정된다면 이에 따른 부동산 자산가치 급등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질적으로 박달동 공장부지 실거래 가격이 4000억원을 호가하고 있다고 본다면, 현재 2300억원대 정도인 시가총액이 얼마나 저평가돼 있는지 가늠이 될 것이다. 또한 10월은 전통적으로 고배당주에 대한 베팅 시즌이기도 한데, 노루페인트는 매년 고배당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는 부분도 빠뜨릴 수 없는 투자 포인트가 된다. 최근 한 증권사는 목표가 1만4000원을 제시했다. 박달동 테크노밸리 입지가 확정되면 목표가 상향도 예상된다.기술적 흐름상 주봉 7양련 이후 2음련으로 가격 및 이격 조정을 마무리하고 재차 3양련으로 상향 파동을 전개하고 있는 만큼 박스권 돌파 시 1만4000원 전후까지는 무난하게 파동이 전개될 것으로 보여 지금의 조정은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류태형 프로필(수상경력)- 2018년 1~3분기 수익률 베스트- 2018년 베스트 수상 19회- 2017년 연간 회원수 베스트 파트너
농촌 축사 지붕 등에 뿌려 내부 온도를 낮추는 차열페인트(차광제) 수요가 늘고 있다.노루페인트는 올 여름 폭염 속에 농촌 축사 지붕과 시설하우스 외부에 뿌리면 내부 온도를 낮출 수 있는 도포형 차열페인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뿌리는 차광제인 ‘에너지세이버 차광제’는 노루페인트에서 개발해 계열사인 노루기반에서 비닐 하우스, 유리온실, 축산농가 등에 보급하고 있다.무더위로부터 가축과 작물들을 보호하는 효율적 대응 방안으로 떠올라 올해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이 제품은 2011년부터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특허를 받아 2014년부터 시제품(Energy Saver)을 내 놓았다. 효과적인 폭염대책으로 비닐하우스 및 축산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는 등 효과가 검증됐다는 평가다.‘에너지세이버 차광제’는 물과 희석해 사용하며 축사 및 시설하우스 내부 온도를 4~5℃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온실용 기준으로 차광제와 물을 1대 6의 비율로 섞었을 때 빛 차단율은 약 23%이며, 내부 온도를 4℃ 정도 낮출 수 있다. 또 일정 기간(약 3개월)이 지나면 외부에 남아 있던 차광제가 빗물이나 바람 등 자연환경에 스스로 제거돼 차광막 제거에 들어가는 일손 부담과 인건비도 줄일 수 있다. 가축과 사람, 환경에 전혀 유해하지 않은 전분 등이 주성분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축산농가 및 시설하우스가 많은 충남,강원,경남,경기 등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이 제품을 활용한 농가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루기반 관계자는 “올해 재난 수준의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커서인지 에너지세이버 차광제 문의와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