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일 LG전자에 대해 "시장 침체를 감안하면 당분간 스마트폰 손익의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상반기에 희망을 건다"며 목표주가 1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가전과 TV는 내수 프리미엄 매출 확대와 함께 효율적 자원 투입을 통해 상반기 충분한 수익성 반등을 실현할 것"이라며 "다. 자동차부품도 매출 성장세가 양호하다. 경기 둔화 속 재료비 원가 하락, 신흥국 통화 진정은 반대급부"라 분석했다.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8887억원에서 7778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글로벌 수요 환경은 부정적이지만 반도체, 패널 등 주요 재료비 원가 하락, 신흥국 통화 약세 진정 등 긍정적 변화 요인들이 공존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 손익의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화 등 원가 효율화 노력으로 감내하기에는 매출 감소폭이 가파르다"며 "반면 가전과 TV는 1분기 내수 프리미엄 제품 매출 확대와 함께 효율적인 자원 투입을 통해 충분한 수익성 반등을 이루어 낼 것이다. 자동차부품은 인포테인먼트 신규 프로젝트와 함께 매출 성장세가 예상보다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