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4일 청담러닝에 대해 프리미엄 영어 교육의 선두기업으로 베트남 지역에서 1위이며, 중국 2위 교육업체 신남양(상해지역 1위)과의 전략적 파트너 구축 등 영어교육 플랫폼(로열티 수입)으로서의 확고한 경쟁우위를 보유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두현 연구원은 "청담러닝의 3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376억원 영업이익 40억원, 별도실적은 매출액 193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이라며 "별도 실적의 호실적 요인은 에이프릴(초등학생) 학생수 확대 및 청담어학원 학생수 감소 효과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에이프릴은 전년 동기 대비 8%의 학생수 증가가 나타났으며, 이는 국내 영유아 영어교육 시장 확대 및 콘텐트 강화효과로 판단된다"며 "청담어학원과 에이프릴 모두 직영점이 3개씩 확대된 효과도 호실적의 주요인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수익성 개선은 인력 구조조정 및 태블릿PC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로열티 사업은 직영점 2개에서 연말까지 4개 직영점 확보가 예상되며, 가맹점은 현재 8개(학원 4개, 유치원 4개)를 운영 중에 있다"며 "본격적인 JV설립이 마무리되면 가맹점 확대는 더욱 가파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파트너사인 온리에듀케이션의 공격적인 M&A전략으로 중국JV의 총 학생수는 연말까지 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는 청담러닝의 2018년 연결실적은 매출액 1645억원, 영업이익 211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8.9%와 12% 증가할 것으로 에상했다. 2019년 연결실적은 매출액 1861억원과 영업이익 309억원으로 13.13%, 46.6% 증가를 전망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