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및 레저 전문 기업 케이엠에이치신라레저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신라레저는 경기도 여주의 27홀 대중제 골프장인 신라CC를 운영하는 회사다.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대중제 18홀의 파주CC를 운영하는 파주컨트리클럽과 골프장 예약 대행 및 여행 사업을 영위하는 KA레저의 모회사다. 또 충북 진천 소재 대중제 36홀 골프장인 떼제베CC도 신라레저의 관계회사다.

신라레저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32억5585만원, 영업이익 172억1516만원을 거뒀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신라레저는 본원 사업의 운영 노하우를 발휘해 국내 위탁 사업을 전개함으로써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자회사 KA레저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 구축을 통해 골프장 마케팅 역량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중국 태국 등을 중심으로 해외 골프장 제휴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윤준학 신라레저 대표는 "골프의 대중화가 확산함에 따라 앞장서 시장을 창출하는 신라레저의 운영 노하우를 통해 위탁 운영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우리나라의 골프 및 레저 산업을 선도하는 종합 레저 전문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라레저는 총 6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공모 희망 밴드는 9200원~1만1800원이다.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을 전제로 11월7일부터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실시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4일과 15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11월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