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스피지수가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 공세에 2300선 아래로 하락하면서 '2018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참가자들은 부진한 성적을 냈다. 참가한 10팀 중 3팀 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나머지 7팀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8포인트(0.07%) 내린 2307.3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차익 실현에 나선 기관의 '팔자'에 약보합권을 나타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8포인트(0.16%) 오른 804.47을 기록했다.

남일영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금융센터 8sub-지점 차장은 1.57%포인트의 일수익률 내며 누적수익률을 1.83%로 확대했다. 남 차장은 하나금융7호스팩과 EDGC가 각각 4.79%와 1.87% 크게 오른 덕에 수익을 개선했다.

최재원 유안타증권 W Prestige 강남센터 과장은 1.21%포인트의 수익률을 냈다. 누적수익률은 2.74%로 늘었다. 최 과장은 이날 매매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보유중인 대한해운이 3.86% 뛰면서 성과를 냈다.

반면 사영관 교보증권 여의도지점 대리는 이날 -5.55%포인트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부진했다. 누적손실률은 13.29%로 확대됐다. 이날 필룩스와 헝셩그룹을 파는 과정에서 각각 103만원과 108만7000원을 잃은 탓이다.

올해로 23년째를 맞은 한경 스타워즈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진행된다. 삼성전자가 후원하며 대신증권이 매매시스템을 지원한다. 하반기 대회는 8월20일부터 11월30일까지 열린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누적손실률이 20% 이상이면 중도 탈락한다.

'2018 제24회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