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가 2분기 호실적과 꾸준한 실적 개선 전망에 힘입어 강세다.

10일 오전 9시11분 현재 게임빌은 전날보다 2100원(3.57%) 오른 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안타증권은더블유게임즈에 대해 안정된 매출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꾸준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더블유게임즈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4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자산 평가이익 130억원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마케팅비와 인건비가 감소했으나 매출은 증가한 점이 영업이익 서프라이즈의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더블다운인터렉티브(DDI)는 매출액 717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을 달성했다. 그는 "마케팅비 감소(14억원), 인건비 감소(10억원)로 이익(률)이 개선됐다"며 "인수 후 진행된 구조조정 및 리뉴얼 작업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8월9일까지 원·달러 평균환율이 2분기 대비 4% 상승, 매출의 100%가 외화로 발생하는 더블유게임즈에게는 유리한 환경"이라며 "마케팅비-매출액 효율화가 3분기 및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바, 매출상 -영업이익(률)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