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9일 만도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려 잡았다. 목표주가는 4만7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송선재 연구원은 “2분기 매출 1조4500억원과 영업이익 648억원을 거둘 전망”이라며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0%, 17.0%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중국 현지법인이 주요 고객사의 신차 출시로 개선세를 보였다”며 “특히 마진이 좋은 중국 시장의 외형이 확대되면서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도의 첨단운전보조장치(ADAS) 부문 고성장을 눈여겨 볼 것을 조언했다.

송 연구원은 “ADAS를 채택하는 차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6.3%)보다 높은 7.0%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관련 수익성도 평균 이상으로 높이질 전망”이라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의 납품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