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한국콜마가 주주가치 희석 우려에 하락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7분 현재 한국콜마는 전날보다 1300원(1.54%) 내린 8만3200원을 기록 중이다.

한국콜마는 지난달 29일 한국콜마홀딩스를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로 인해 새롭게 발행되는 주식수는 124만2237주(전체 주식수 대비 5.6% 수준)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번 유상증자에 따른 희석효과로 나타나는 주가 조정을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실적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중국 무석공장이 신규 가동하면서 해외 성장 모멘텀이 재개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단기 매수'(Trading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9만원을 제시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