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8일 제이준코스메틱에 대해 2분기부터 중국 외 지역 매출 및 기초 화장품 매출 증가 기대됨에 따라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9700원을 유지했다. 중소형 브랜드 화장품 업체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더라도 현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 이정기 연구원은 "제이준코스메틱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85억원, 148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151.2%, 850.4% 증가할 것"이라며 "기존 중국과 마스크팩에 집중된 매출 구성이 국내 및 기초 화장품 매출 증가를 통해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할인점(롯데마트, 이마트 전 지점) 및 H&B 스토어(올리브영, 부츠, 랄라블라 등) 진출 등 국내 오프라인 진출 점포수 확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국내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기초 화장품 매출은 중국 판매용으로 썬스프레이, 아이 겔 패치 판매 호조 및 ‘닥터 제이준’ 초기 물량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제이준코스메틱의 2018년 연간 매출액이 2294억원, 영업이익은 645억원으로 각각 76.9%와 189.0%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개선은 신제품 출시효과, 국내외 채널 확대에 따른 신규 매출 확보, 전년 기저 효과에 기인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제이준코스메틱은 ‘허니듀 마스크팩’, ‘닥터 제이준’, 색조 화장품 라인업 출시 등을 통해 다각화된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또한, 중국 오프라인 점포수의 꾸준한 증가세와 국내 할인점 진출 및 H&B 스토어 진출 등 통한 채널 확대도 기대된다"고 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