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5일 현대차에 대해 원·달러 환율 하락이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18만원에서 17만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송선재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부정적인 변수가 되고 있다”며 “환율 하락은 판매 부진과 함께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4분기 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환율 하락 영향으로 주가는 단기간 횡보할 전망”이라며 “신차 효과 등으로 판매 모멘텀(동력)은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 등을 내놓는 만큼 내수 판매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의 경우 유럽시장 신차 투입과 중국 내 낮은 기저 효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의 올해 글로벌 시장 판매 목표는 467만5000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