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단조가 한미 정상이 탄두 중량제한 해제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방한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사일 탄두 중량제한 해제에 합의했다.

8일 오전 9시17분 한일단조는 전날보다 405원(12.64%) 오른 3610원에 거래 중이다. 한일단조는 탄체 등 주요 부품을 공급하는 탄약 분야의 주요 방산업체다.

다른 방산주도 오르고 있다. LIG넥스원은 전날보다 1700원(2.36%) 오른 7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테크윈도 2.37% 오름세다.

이는 한미 군사협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 정상은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원자력 추진 잠수함 등 첨단 군사자산의 획득(도입) 및 개발 관련 협의를 즉각 개시하기로 했다.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없애기로 한 것은 1979년 한미 미사일 지침 제정 이후 38년만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