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일 지엔씨에너지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이 호조를 나타낼 것이라며 친환경 발전 사업이 본 궤도에 진입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정기 연구원은 "4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배경은 IDC센터 향 비상용발전기 공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또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및 계통한계가격(SMP) 상승에 따라 '친환경 발전' 부문의 이익 기여가 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4% 증가한 416억원, 영업이익은 84% 늘어난 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아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59억원, 121억원으로 전년대비 5.1%, 31.1%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올해도 실적 호조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량 가스터빈 발전기 수주 증가로 제품 믹스 개선이 예상되고, 고수익성 신사업인 바이오가스 발전의 실적이 본격화되면서 전사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어 "올해는 바이오가스 발전소의 개수(Q)증가와 SMP및 REC 가격(P) 상승으로 바이오가스 발전 부문의 본격적 성장이 기대되는 해"라고 강조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지난해 기준 바이오가스 발전소를 총 4개를 운영했으며, 올해 상반기내 2곳의 발전소를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