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의 주가가 장중 3% 가까운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검찰이 이날 오전 '박근혜 정부'의 직권남용 등 혐의 수사와 관련해 국민연금공단과 삼성 미래전략실을 압수수색한데 따른 부담이 주가에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은 23일 오후 2시59분 현재 전날보다 2.85% 내린 13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검찰은 국민연금이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거쳐야 했던 과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 이 과정에서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청와대의 '입김'이 작용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