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7일 알티캐스트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예상을 밑돌았으나 4분기에는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000원을 유지했다.

박종선 연구원은 "3분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부진하며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다만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인 가운데 4분기에는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며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늘어난 182억원, 영업이익은 204.1% 증가한 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실적 개선을 이끌 배경으로 국내 주요고객인 케이블 방송사의 재투자가 예상되는 점, 베트남 비에텔의 4분기 의미있는 로열티 매출이 예상되는 점, 해외사업의 확대 기대감이 지속되는 점을 꼽았다.

특히 베트남 비에텔의 경우 당초 계획대로 3년내 300만 가입자 확보를 추진(현재 70~80만 가입자 보급 추정)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고객에게 셋톱박스 보급이 예상되면서 4분기 의미있는 매출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 비에텔그룹(8개국 11개사업자 보유) 내 여러 국가의 사업자를 중심으로 추가 프로젝트도 추진중이다. 인도 대기업 R사(가입자 490만명)와 업무를 추진하고 있으며 캐나다 방송사업자와 용역개발 계약, 스리랑카 D사와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현 주가 수준은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의 13.4배 수준"이라며 "37.3%의 추가 상승 여력을 보유중"이라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