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8일 삼양사가 하반기에도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별도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조상훈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식품은 판가 조정을 통해 수익성을 올리고, 화학은 유가 하락 수혜를 누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회사인 삼양패키징의 매출 증가 또한 가파르다"며 "포장 수요 증가로 매출이 늘고 있고 이에 따라 수익성도 크게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양사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은 음식료 업종 내 가장 편안한 수준이라고 조 연구원은 진단했다. 올해 컨센서스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8.7배에 거래 중으로 밸류에이션 여력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실적 개선을 지속하고 삼양패키징 상장 이슈가 가시화하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급격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