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등 8개 기관투자가가 코람코자산운용이 만든 제2호 블라인드 부동산 펀드에 자금을 대기로 약정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운용은 400억원 규모의 ‘코람코 수익형 부동산투자신탁 제2호’ 펀드 설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2월 말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조성한 100억원 규모의 1호 펀드에 이은 두 번째 블라인드 펀드다. 블라인드 펀드란 투자 목적이 정해지지 않은 펀드를 말한다.

2호 펀드에는 농협중앙회를 비롯한 8개 국내 기관투자가가 돈을 대기로 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투자자들에게 연 6.5%의 목표 수익률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유동성이 부족한 기업이 매물로 내놓은 사옥 등에 투자할 때 펀드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