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거래시간 연장 이틀째를 맞은 국내 증시가 전날과 비슷한 8조3000억원대 거래금액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이 소폭 감소한 반면 전날 3조7000억원에 그쳤던 코스닥시장은 4조원 넘게 거래되며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내 증시(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된 총 금액은 8조3573억2100만원으로 전날(8조3584억8000만원)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총 거래량은 11억2403만주로 9% 늘었다.

코스피시장은 전날보다 8.2% 감소한 4조2762억8200만원의 거래금액을 기록했다. 하지만 거래량은 4억주를 넘어서며(4억673만주) 전날은 물론 올해 평균 거래량도 훌쩍 뛰어넘었다.

코스닥시장은 거래대금과 거래량 모두 늘어났다. 거래대금은 4조810억3900만원, 거래량은 7억1730만주로 각각 4조원, 7억주를 돌파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